'청년 창업·구직' 광주 북구, 임대료·소프트웨어 구입비 지원

기사등록 2025/01/15 15:13:08

30여명 선발, 임대료 월 20만원씩 4개월 지원

MS·한컴오피스 등 구입·구독료 최대 5만원도

'청년 유출·저출산 극복' 중심 시책 추진하기로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북구는 청년 창업자와 구직자의 임대료·소프트웨어 구입 지원 등 청년 인구 유출·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창업자 임대료 지원사업'은 지역 청년창업가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게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촉진이 목적이다.

주민등록상 주소와 사업장 소재지 모두 북구인 창업 기간이 3년 미만 청년창업자(19~39세)가 지원 대상이다. 북구는 올 상반기 30여명을 선발, 사업장 임대료로 최대 월 20만원씩 4개월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을 지원해 청년들의 구직과 자기계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청년소프트웨어 구입 비용 지원 사업'도 올 상반기 추진한다.

북구에 주소를 둔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MS오피스, 한컴오피스, 어도비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구입이나 구독 비용으로 최대 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북구는 청년 인구 유출과 저출산 문제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 해소를 위해 아동·청소년·부모·부부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 교육도 제공할 방침이다.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보육·여성·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저출생 대응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신규 사업 발굴과 연계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관내 저소득 부부를 돕기 위한 예복·예식장 대여와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 전반을 지원하는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사업도 이어간다.

문인 북구청장은 "청년 인구 유출과 저출산으로 인해 지역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등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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