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설현장, 화재·붕괴 등 위험 높아
"드론 활용하면 더 많은 위험요인 개선"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겨울철 중대재해가 빈발하는 건설현장을 방문해 안전조치를 점검하면서 스마트 안전장비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김 장관은 14일 오후 충남 아산시 소재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신축공사 현장을 찾았다.
겨울철 건설현장은 추운 날씨로 인해 콘크리트 굳는 속도가 늦어져 타설 중 붕괴사고 우려가 크다. 또 춥고 건조한 날씨에 용접 작업 시 화재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옥외작업 비중이 높아 한랭질환에도 취약하다.
이날 김 장관은 화재사고에 대비한 소화기 비치와 용접 시 불꽃 차단막 사용, 따뜻한 근로자 쉼터 운영 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 드론을 활용해 감독·점검하는 시연을 보면서 "드론을 활용하면 건설현장 등에서 더 많은 위험요인을 개선할 수 있다"며 "올해 건설현장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시행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 한도를 현행 10%에서 20%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산업안전보건관리비는 건설현장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총 공사금액 2000만원 이상인 건설공사의 경우 발주자가 공사금액에 계상해 시공사에 지급하는 돈이다.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 목적으로 보호구나 이동식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같은 스마트 안전장비를 구입할 때 총액의 10%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이 한도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건설현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스마트 안전장비 구입·임대 목적의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 한도를 총액의 10%에서 20%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