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전 개혁신당 의원 "국격은 집권 세력이 떨어뜨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8년 전 탄핵 경험, 야당에 반감"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기일이 14일 열리는 가운데, 김용남 전 개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은 13일 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국격을 생각하면 한남동 관저에서 철조망 치고, 쇠사슬로 문을 걸어 잠그고, 버스로 길을 막으며 버티는 게 오히려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국격은 오히려 집권 세력이 떨어뜨린 거고 헌법과 법률 절차에 따라 회복하려는 절차에 있는 것"이라며 "12월 3일,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우리가 수십 년 동안 쌓아 올린 대한민국의 국적을 시궁창에 처박았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위기의식으로 인한 결집 효과 내지는 응답률이 이른바 보수층 쪽에서 좀 올라간 것 같다"며 "8년 전에도 탄핵을 경험했다. 보수층은 '대통령 탄핵-조기대선-제1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이미 경험한 바 있으니 제1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에 반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조기 대선 결과에 대한 반감이 역으로 작용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남의 나라 걱정하는 게 오지랖으로 비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직무 정지된 대통령이 LA 지원을 당부했다. 이를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가 제대로 안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의 LA 산불 지원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윤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들에게 무기 사용을 당부한 것에 대해 김 전 의원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버티고 있는 것도 나라 망신인데 어디까지 가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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