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작년 4분기 매출 약 39조원…전년比 38.8% ↑

기사등록 2025/01/10 17:27:06 최종수정 2025/01/10 18:24:24

작년 총 매출은 1994년 상장 이후 최대

[런던=신화/뉴시스]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025.1.10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TSM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8685억 대만 달러(약 38조 613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전문가 전망치인 8501억 대만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TSMC의 총 매출은 2조 9000억 대만 달러(약 129조원)에 달했다. 1994년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연간 매출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부소장인 브래디 왕은 "TSMC는 AI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상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TSMC의 3㎚(나노미터)와 5㎚ 공정에 대한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100%를 초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은 엔비디아가 설계한 AI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기타 AI 칩이 이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만에 상장된 TSMC의 주식은 지난 1년 간 88% 상승했다.

TSMC의 이번 호실적은 AI 칩과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희망을 투자자들에게 줄 수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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