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살리자" 익산시 상반기 1조원 푼다

기사등록 2025/01/10 11:16:59

전체 예산 1조8000억 중 60.5% 우선 집행

신속집행 추진단 운영 등 집행률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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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1조원 규모로 재정 집행을 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예산 1조8000여억 원의 60.5%인 1조원 상당을 우선 집행할 계획이다.

우선 대규모 시설사업의 공정과 집행률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수의 계약 절차를 간소화하고 선금과 기성금을 활용하는 등 한시적 특례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시장을 단장으로 분야별 담당 국장을 반장으로 해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했다.

민생과 관련된 주요 사업별 재정 집행 현황을 촘촘히 점검·관리하고, 사업 추진 과정의 어려운 점이 발견되면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인 '다이로움' 발행 목표를 4000억원으로 하고, 상품권을 충전할 때마다 10% 할인 혜택을 연중 적용한다.

이를 통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해 다가오는 설 명절 소비 특수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자금이 순환하는 지역 경제를 이루겠다"며 "설 명절 지역 상권 회복과 민생 안정화에 집중하고,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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