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국힘도 특검법안 내라…국회 합의로 통과되길"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조국혁신당이 별도의 '내란특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야6당이 공동발의한 특검법안과 달리 대법원장이 특검후보 3인을 추천하면 그 중 국회의장이 2인을 추리는 방식이다.
신장식 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은 오늘 오전 야5당과 함께 제출한 내란특검법과는 별개로, 조국혁신당의 내란특검법을 추가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이 준비 중인 혁신당 내란특검법안에는 대법원장이 특별검사후보자 3인을 추천하면 그 중 국회의장이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방식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국회의장이 추린 2인 중 1인을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한다.
야6당 내란특검법안에서 대법원장이 특검후보 2인을 추천하면 그 중 대통령이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도록 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신 대변인은 "이런 법안들이 오는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충분히 논의돼 윤석열에 대한 특검이 국회 합의로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의힘에서도 말로만 특검법안 내겠다고 하지 말고 특검법안을 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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