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는 새해 직제개편을 통해 '인구복지국'을 신설하고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보다 전문적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는 편제로 해석된다.
인구복지국은 인구청년교육과, 복지정책과, 100세행복과, 아동복지돌봄과, 주민생활지원과 등 5개 과로 구성됐다. 초대 국장에는 김배자 전(前) 주민생활지원과장이 발탁됐다. 김 국장은 논산시 최초 여성 국장으로 복지 현장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아온 '서번트 리더십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인구복지국을 중심으로 지역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결혼축하금과 청년월세지원 같은 맞춤형 청년 정책은 물론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교육 과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주거 환경 개선, 혼인·출산·보육·교육을 아우르는 지원, 문화향유 여건 확충이라는 일곱가지 정책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인구복지국은 정부의 인구정책에 적기 대응하고 논산만의 특화된 복지정책을 실현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2030년 인구역전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논산시를 인구부흥의 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장기 인구복지 비전을 가시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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