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준결승 1차전서 리버풀에 1-0 승리
내달 7일 2차전…비기기만 해도 결승 진출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 승리했다.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2월7일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전날 또 다른 준결승 1차전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을 2-0으로 이겼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해 9월14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0-1 패배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토트넘과 계약을 1년 연장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뛰다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몇 차례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지난해 12월 영국으로 건너가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이날 등번호 18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고 처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변수를 맞았다.
토트넘은 대체 선수로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양 팀은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 대신 베르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32분 도미닉 솔랑케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솔랑케가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베리발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차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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