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까지 총 646회 여진 기록…규모 4.0∼4.9의 여진도 4회
중국지진대망은 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전날 중국 시짱(西藏·티베트의 중국식 명칭)자치구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6.8의 지진이 발생한 뒤 8일 낮 12시까지 총646회의 여진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규모 2.0 이하의 여진이 422회, 규모 2.0∼2.9 여진은 192회, 규모 3.0∼3.9는 28회 감지됐다. 규모 4.0∼4.9의 여진도 4회를 기록했다.
가장 강한 여진은 규모 4.4로 주 진앙지에서 약 18㎞ 떨어진 곳이다. 중국지진대망이 이날 오전 8시21분까지 515회의 여진이 기록됐다고 밝힌 것보다 100여 차례의 여진이 더 관측됐다.
8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짱자치구 르카쩌시 당위원회 선전부는 7일 오후 7시까지 구조 및 복구 작업에 1만2000명 가량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자치구와 시, 현 차원에서 총 24개 의료구조팀 568명, 구급차 106대를 파견해 부상자 이송 및 치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숴향·자궈향·취뤄향 등 피해 지역의 전력 공급이 복구됐으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도로의 모든 구간도 개통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7일 발생한 지진 피해는 당일 자정까지 사망 126명, 부상 188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