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6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4529억원, 영업손실은 24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컨센서스인 매출 5306억원, 영업손실 122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전방 고객들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양극재 판매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미국, 영국, 유럽 중심의 EV 정책 변화 조짐으로 인해 중기 판매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를 하향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주 연구원은 "삼성SDI향 유럽 판매 회복과 SK온향 포드, 폭스바겐의 미국 판매 회복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 모두 EV 정책의 변화로 성장률에 대한 단기적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EV 전환 속도가 다소 느려졌지만,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수직계열화 구축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내실 다지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