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유가족, 무안 여객기 참사 분향소 합동 조문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31일 충북도청 무안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에 조문했다.
이 단체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다른 참사 유가족과 함께 연대해 피해자분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나라가 되는 것이 희생자에 대한 진정한 추모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날 성명을 통해 "참사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첫번째 과제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공유"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 제주항공 등 관계기관은 유가족과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29일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비상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 담장에 충돌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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