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 "투자유치금액 12조4천억…숫자 아닌 '화성'에 대한 신뢰"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특례시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01년 인구 21만명으로 시로 승격, 1차산업을 중심으로 풍요로움을 자랑하던 화성시는 24년 만에 첨단산업을 내세우며 세계 일류도시를 지향한다. 민선 8기 화성시가 약속한 20조원 투자유치가 성사되고 화성특례시 도약의 마중물이 될 지 관심사다.
1일 화성시에 따르면 2024년 11월 말 현재 화성시 인구는 103만1710명(내국인 96만6831, 외국인 6만4879)이다. 특례시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2년 연속 100만명 이상의 인구를 유지할 경우 기초자치단체의 법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재정적 권한을 부여받는 지방행정 체계다.
화성특례시는 이날 '화성특례시 시민헌장'을 발표하고, 24년 사이 변화한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화성특례시민의 지향점이 세계 일류도시 건설임을 명시했다.
2001년 시 승격 당시 화성시민헌장에 담긴 화성시의 자랑거리는 '광활한 평야와 서해안의 풍부한 자원'이었지만, 2025년 특례시민헌장은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함께 첨단산업'을 자랑거리로 내세웠다. 2001년 "기분좋은 도시로 가꾸자"던 시민 맹세는 2025년 "화성특례시민으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일류 도시로 도약하자"로 바뀌었다.
지역 내 총생산(GRDP) 전국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8년 연속 1위 등 객관적 지표들이 화성시를 세계 일류도시들과의 경쟁 속으로 밀어 올리는 중이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과 탄탄한 중소기업 2만8590개가 화성시 성장을 견인 중이다.
민선8기 20조원 투자유치 약속은 6부 능선을 넘겨 12조4048억원을 달성, '세계 일류도시 화성시' 달성을 바짝 앞당기는 중이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이 '화성 New캠퍼스'를 조성하고, ASM은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를 건립한다. 기아차도 세계 최초의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조성 중인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송산그린시티 남측 국가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우정지구 유보지 등에 국내외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GRDP 100조원 시대를 구상 중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2조4048억원이란 투자금액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화성'이라는 대도시에 대한 신뢰를 뜻한다"며 "화성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인구 100만을 넘어 200만 메가시티로 발전하기 위해 미래산업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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