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동조 尹·韓 구속 촉구" 광주시민 도심 행진

기사등록 2024/12/28 19:15:40 최종수정 2024/12/28 19:19:04

시민 1500여명 광주 도심 800m도보 행진

"내란 우두머리 尹, 직무유기 韓 신속 처벌"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8일 오후 '헌정 유린·내란수괴 윤석열 구속 촉구 광주시민 8차 총궐기대회'가 열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도보 행진을 하고 있다. 2024.12.28.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탄핵과 수사를 촉구하는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였다.

광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28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헌정 유린·내란수괴 윤석열 구속 촉구 광주시민 8차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추최측 추산 시민사회단체·노동계·종교계 등 1500여명이 모였다.

궐기대회는 농민단체 트랙터 상경 집회 영상, 공연, 민중의례, 자유발언,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윤석열 탄핵·국민의힘 해체' 손 팻말을 들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여야 합의를 들며 사실상 헌법 재판관 임명을 반대한 한덕수 전 권한대행을 향해 "직무를 유기한 내란 동조범"이라며 구속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시영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대표는 "내란 동조세력들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민의 염원을 무시하고 여전히 내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 전 권한대행도 정치적 셈법으로 국민을 배신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을 고려하지 않은 정치세력은 척결해야 한다. 민주주의가 바로 설 때까지 광장에 모여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5·18민주광장~동구청 교차로~ACC 3주차장 앞까지 약 800m를 행진했다.

전날 국회에서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직무가 정지됐다.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는 정부조직법 순서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8일 오후 '헌정 유린·내란수괴 윤석열 구속 촉구 광주시민 8차 총궐기대회'가 열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도보 행진을 하고 있다. 2024.12.28.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8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헌정 유린·내란수괴 윤석열 구속 촉구 광주시민 8차 총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12.28.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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