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공연…공연장소는 추후 공개
28일 아이묭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묭은 현재 진행 중인 '아이묭 투어 2024-25 '돌핀·아파트(Dolphin Apartment)'의 일환으로 내년 4월 19~20일 서울에서 '돌핀·아파트 인 서울'을 펼친다. 구체적인 공연 장소는 추후 공개한다.
이번 서울 공연 소식은 아이묭이 지난 26일 일본 8회 공연과 대만 타이베이 공연(4월 12~13일)을 이번 투어에 추가하기로 했다는 공지를 하면서 알려졌다.
올해 '킹 누', 후지이 가제(후지이 카제) 등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J팝 스타들이 잇따라 내한하는 등 J팝 붐이 불고 있는데, 현재 일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묭마저 내한을 확정하면서 내년까지 J팝 붐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엑스(X),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의 총 팔로워 수가 600만명이 넘는 아이묭은 일본 소셜 미디어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이다. '아이묭○○라는 가사 좋아해'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밈(meme)이 되기도 했다. 특히 공감이 가는 자전적인 가사로 인기다. 2015년 인디즈 데뷔, 2016년 메이저 데뷔했는데 버스킹부터 시작해 꾸준히 공연하며 '라이브형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묭은 "'너는 록을 듣지 않아' 커버는 세트리스트든 리허설이든 철저하게 숨겨져 있었다. 이 곡의 드럼 파트 연주에 들어갔을 때 스피츠의 곡인 줄 알고 '다음 곡 시작했어… 어?' 이런 느낌으로 좀 리액션이 늦었다. 그 정도로 정말 커버해 줄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고 털어놨다.
아이묭은 지난 9월28일부터 아이묭 투어 2024-25 '돌핀·아파트'를 열어왔다. 당분간 해외 활동보다 일본 자국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투어를 아시아로 확장하면서 국내 팬들도 마침내 그녀를 만나게 됐다.
이번 투어 직전에 정규 5집 '고양이에게 질투(猫にジェラシー)'를 내놨는데 이 역시 호평 받았다. 타이틀 트랙인 '고양이에게 질투'를 비롯 열 세 곡이 실렸다. NHK 아침 드라마 '란만' 주제가 '사랑의 꽃', 영화 '창가의 토토짱' 주제가 '있잖아', 일본 KTV 드라마 '언멧: 어느 뇌외과의의 일기' 주제가 '만나러 가는데', 일본 음료 '칼립스(Calpis)' 새 CM송 '러키 컬러(Lucky Color)' 등 아이묭이 지난 2년 간 충실하게 활동한 기록이다.
특히 내년 3월6일 서른 번째 생일을 맞는 아이묭의 20대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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