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덕수 탄핵소추 가결 타전…“한국 정치교착 및 불확실성 더욱 심화”(종합)

기사등록 2024/12/27 17:44:49 최종수정 2024/12/28 04:30:45

정치적 위기 더 악화되고 국제적 이미지도 한층 손상

정치적 혼란·미래 불확실성 앞이 안보이는 미궁 빠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 의결정족수 관련해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4.12.2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대통령 권한 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현재 한국이 직면한 정치적 교착 상태와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BBC가 27일 보도했다.

AP 통신도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은 물론 국제적 이미지도 한층 더 손상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한 지 13일 만에 한덕수 권한대행까지 탄핵되고 최상목 재무부장관이 한덕수 총리 대신 권한대행을 맡게 됐지만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은 앞이 보이지 않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한국 의회는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의 공석을 메울 3명의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을 거부하자 탄핵을 결정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회 관계자가 국회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의결서 등본을 국무총리실 관계자에게 송달하고 있다. 2024.12.27. chocrystal@newsis.com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안 통과를 위해서는 단순 다수결인 151표의 찬성표만 필요하아고 결정한 것을 둘러싸고 여당인 국민의 힘이 권한 남용으로 원천무효라고 거세게 항의하고 있어 여야의 대치는 좀처럼 풀어지지 않고 대립과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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