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3위 점프

기사등록 2024/12/26 21:07:17

우리카드는 3연패…5위로 내려앉아

남자배구 KB손해보험 비예나.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3연승을 달려 3위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은 26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0 12-25 25-14)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KB손해보험은 승점 3을 획득, 5위에서 3위(8승 9패 승점 24)로 점프했다.

3연패에 빠진 우리카드(8승 9패 승점 21)는 4위에서 5위로 미끄러졌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공격성공률 75.00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25점을 수확해 승리에 앞장섰다. 황경민이 블로킹 3개를 곁들여 10점을 올렸고, 나경복도 10점을 지원했다. 차영석은 블로킹만 5개를 잡아내며 8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니콜리치가 17점, 알리가 16점으로 힘을 냈지만 연패가 계속됐다. 

KB손해보험은 가장 치열했던 1세트를 잡고 기선제압을 했다.

시소게임이 벌어진 가운데 KB손해보험은 19-20에서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췄고, 21-22에서 황경민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니콜리치의 퀵오픈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퀵오픈으로 23-23에 성공했다. 이어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황경민이 니콜리치의 공격을 가로막아 1세트를 따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간 KB손해보험은 2세트는 보다 여유 있게 차지했다.

12-12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비예나, 황경민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19-16에서도 상대 니콜리치의 서브가 벗어나 한 점을 얻었다. 23-19에서는 비예나, 차영석의 공격이 연거푸 터져 세트를 정리했다.

우리카드의 반격에 3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다시 흐름을 끌고 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11-7에서 나경복의 후위 공격과 스테이플즈의 서브 에이스로 달아났고, 18-14에서 이준영의 속공, 차영석의 블로킹, 이준영의 서브 에이스 등 연속 7점을 쓸어 담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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