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지방 재정 고려해 자주재원 확충에 총력"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지방재정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올해 89억원의 공공예금 이자 수입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국내 내수 경기 침체와 세수 결손에 따른 교부세 감액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2023년 공공예금 이자 수입 48억원보다 약 41억원(85%)의 추가 세수를 확충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경기 불황에 따른 세입 감소를 예측해 실시간 계좌 모니터링을 통한 예금 분산 예치와 장·중·단기 순환방식을 적용하는 등 선제적으로 자금을 관리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군은 분석했다.
신안군은 내년에도 정기예금의 기간과 이자율 비교, 단기 이자 수입 확보에 효과적인 수시 입출금계좌(MMDA) 개설하는 등 군 자금 여건에 맞는 최적의 장·중·단기 예금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 세입·세출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주·월별 자금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보통예금의 유휴 자금을 최소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자금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열악한 군 재정 살림을 고려해 보다 효율적인 자금 운용 방식을 강구하여 자주 재원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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