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내년 바다갈라짐 예보 시각 등을 담은 책자 '바다 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갈라짐'과 조류 예측 정보를 담은 '2025년 조류표'를 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바다갈라짐이란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지형이 저조(조석으로 인해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 시 해수면 위로 드러나 육지와 섬 사이 바닷길이 생기며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남해안에서 발생하며, 조사원은 바다갈라짐이 발생하는 지역 12곳의 바닷길 열림·닫힘 시각을 예보하고 있다.
이번 안내 책자에는 바다갈라짐 발생 시각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관광 정보도 수록됐다. 이는 관련 기관·지자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조사원 공식 블로그를 통한 무료 배포 이벤트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조류표에는 장기 관측을 바탕으로 생산된 제주도 서측 지점 등 총 196개 지점에 대한 예측 정보 등이 담겼다.
또 조류표를 읽는 방법과 지역별 조류에 대한 특성, 모바일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달력형 조류표, QR코드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내년도 조류표는 항해용 간행물 판매대행업체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달력형 조류표는 조사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