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오는 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시범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운영기관으로는 거창군, 세종시 등 전국 9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경상남도에서는 거창군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플라스틱 실물 주민등록증을 대체하는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신분증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신분 인증이 가능하며,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해 금융 서비스, 행정업무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17세 이상의 거창군민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방식은 QR코드 발급 방식과 IC주민등록증 발급 방식, 두 가지로 나뉜다.
QR코드 발급 방식은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일회용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되는 방식이다. 단, 스마트폰의 분실하거나 교체할 경우, 다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IC 주민등록증 발급 방식은 수수료 1만 원을 지불하고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한 후, 이를 휴대전화에 접촉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방식이다. 휴대전화가 변경되더라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재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17세가 되어 주민등록증을 최초로 발급받는 거창군민은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이번 시범발급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한 뒤, 2025년 2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은 군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신분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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