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위·수탁 협약 체결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민선 8기 공약인 '반값 농자재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5억3000만원 증가한 83억3300만원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반값 농자재 사업은 소농 중심을 지역 전 농가로 확대 지원하기 위해 도비 7억원과 군비 76억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내년도 대상 농가는 올해 농업인수당 대상자인 5350농가다. 영농 규모별 9구간으로 구분해 농가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서류 구비·제출 등 기존 행정 불편 사항 개선을 위해 민간 위탁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를 위해 민간업체 모집 공고를 진행해 지역 농협을 비롯해 총 31개소의 신청을 받았다. 이달 27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다.
반값 농자재 예산은 지난해 73억원, 올해 78억원, 내년 83억원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농가당 선정업체를 3개소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지역 농협 본점과 지점을 통합해 농가의 선택폭을 넓혔다.
기후변화와 경기 침체, 농자재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반값 농자재 지원 외에 유기질비료 30억원, 무사마귀병 방제약제 10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허목성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평창군 농업 발전과 함께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활용해 최저가격 차액 지원 등 농업인의 소득 보장에도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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