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이커머스 시장 동향 분석 결과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국내 앱 신규 누적 설치 건수가 올해 약 2500만건에 달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에 달하는 수지만, C커머스의 공세에도 K이커머스 1위 쿠팡은 역대 최고 사용자 수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이커머스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누적 신규 설치 건수는 11월 기준 2462만건에 달했다.
구체적으론 테무 1804만건, 알리익스프레서 658만건을 기록했다.
반면, 대표 C커머스 기업인 테무의 경우 실제 사용자는 플랫폼 설치자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무의 11월 월간 이용자 수는 582만명으로 집계됐다.
1월 월간 이용자 수가 459만명인 점을 고려했을 때 1년 새 100만명 정도 늘어난 것이다.
누적 설치 건수는 많지만 이탈자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아이지에이웍스는 "테무 사용자의 37~50%는 매월 이탈 중"이라고 설명했다.
C커머스의 온라인쇼핑 카드 결제 금액 점유율은 4.07%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64%에서 3%포인트 가까이 성장한 수치지만, 아이지에이웍스 측은 "성장세는 보이나 전체 시장에서 영향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11월 기준 온라인쇼핑 주요 기업의 결제 금액 점유율은 ▲쿠팡(53.84%) ▲G마켓(7.88%) ▲11번가(7.39%) ▲SSG닷컴(5.06%) ▲GS샵(4.92%)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역대 최고 사용자 수와 매출을 기록했다.
쿠팡의 11월 월간 사용자 수는 약 3160만명으로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간 결제 금액 역시 약 3조1400억원으로 올해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번 리포트는 아이지에이웍스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확인된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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