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대상 청년층 선호와 요구 반영 위해 공모전 열어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청년 바다마을 조성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2025년 청년 바다마을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입주 대상인 청년층의 선호와 요구를 반영해 사업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바다마을은 청년층의 귀어 활성화와 안정적 정착을 목적으로 어항 인근의 유휴부지에 30가구 미만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촌계 가입 등 지역사회 편입까지 지원하는 패키지 사업으로 2025년부터 8곳이 시범 조성될 예정이다.
공모작은 건축 설계, 주거단지 조성, 귀어귀촌 정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대상 1작품, 우수상 1작품, 장려상 2작품 총 4작품을 선정한다.
당선된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사업 시행 지침에 설계 예시로 담길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지자체의 기본설계에 자문역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 바다마을의 입주 대상인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청년 귀어인과 어촌마을 주민 모두를 위한 청년 바다마을을 조성해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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