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산타 모자를 쓰고 거리를 활보하는 비둘기의 모습이 화제다.
22일(현지 시각) 미국 타임즈나우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의 거리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산타 모자를 쓴 채 걷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누리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찍어 올리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누군가 비둘기에게 작은 산타 모자를 씌운 것으로 보인다. 비둘기가 고개를 움직여도 모자가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봐 접착제를 사용했을 것으로 미국 현지 매체들은 추정했다.
네바다주 동물 구조단체는 비둘기에게 해를 입힌 사람을 찾고 있다.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건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가 있다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9년 12월에도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둘기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돌아다니는 광경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접착제가 쓰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범인은 결국 찾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안쓰럽다. 분명 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충격적이다" "제발 끈으로 고정한 것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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