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이 새 조건 내밀어 휴전 합의 도달 지연"

기사등록 2024/12/25 23:53:15 최종수정 2024/12/26 05:32:23
[알부레이즈=신화/뉴시스] 사진은 지난달 17일 가자지구 중부 알부레이즈 난민촌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 잔해를 살피고 있는 모습. 2024.12.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새로운 조건을 들이민 탓에 휴전 협상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각)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병력) 철수, 휴전, 포로 및 실향민 귀환과 관련된 새로운 조건을 설정해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협상에서 자신들이 "책임감과 유연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휴전 협상은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로 (카타르) 도하에서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TOI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관리들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과 휴전을 둘러싼 양측 입장 차는 좁혀졌다. 그러나 중요한 견해 차이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TOI에 따르면 하마스는 휴전 1단계에서 석방할 인질 명단을 아직 이스라엘에 넘겨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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