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날짜 조율 중…조태열 내년 1월중 방미 추진
25일 외교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이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만료 전에 한국과 일본을 찾는다.
방한 시기는 한미 양국이 조율 중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1월 20일)에 앞선 1월 초·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 계기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른 시일 내에 블링컨 장관 방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21일에는 블링컨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조속한 대면 협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4일 워싱턴 특파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 이뤄질지, 미국에서 할지 현 단계에서 말할 수 없으나 차관급보다 높은 급에서의 (대면)협의가 있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임기 중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교부는 트럼프 취임 전후로 조 장관의 미국 방문도 추진 중에 있다. 조 장관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필요하다면 미국 측과 협의해 방미를 검토해 나갈 생각"이라고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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