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리디아 고, 올해 여자 골프계 10대 뉴스 1위

기사등록 2024/12/25 14:31:41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2위까지 차지

[기앙쿠르=AP/뉴시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0일(현지시각) 프랑스 기앙쿠르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흘리며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현대가 며느리'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금·은·동을 모두 따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2024.08.11.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27)가 미국 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0대 뉴스 가운데 1, 2위를 차지했다.

'골프위크'는 25일(한국시각) 리디아 고의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석권, AIG 여자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약 139억원) 우승을 올해 여자 골프계 10대 뉴스 1, 2위로 선정했다.

매체는 "리디아 고는 올림픽 동메달(2020 도쿄), 은메달(2016 리우데자네이루), 금메달(2024 파리)을 모두 획득하며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연소 선수이자 통산 35번째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리디아 고는 LPGA 명예의 전당과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는 만족하지 않은 듯, 2주 뒤 골프계에서 가장 신성한 코스에서 다시 우승했다. 그는 AIG 여자 오픈을 제패해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며 감탄했다.

리디아 고에 이어서 올해 여자 골프계를 들썩였던 장면들이 소개됐다.

3위는 US 여자 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약 175억원) 중 한 홀에서 10타를 친 넬리 코르다(미국·26)가 불명예스러운 모습으로 선정됐다.

4위는 몰리 마르코스 서만 LPGA 투어 커미셔너의 돌연 사임, 5위는 코르다의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약115억원) 우승으로 달성한 LPGA 투어 5연승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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