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계엄 이미 여러 차례 사과…비대위원장 취임하면 사과 행동 가질 것"

기사등록 2024/12/24 17:45:42 최종수정 2024/12/24 17:58:24

"내란 국조특위 참여 결정, 조만간 명단 제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원내지도부에게 얘기하고 있다. 2024.12.2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한재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여당이 12·3 비상계엄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현안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여야정협의체, 국정조사 참여에 대한 입장이 변함없는가'의 질문에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명단도 조만간 제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계엄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언제쯤 이뤄지는가'의 질문에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저는 원내대표의 자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명백히 잘못된 행위이고 실체적, 절차적 요건이 부족하다'면서 국민들께 사과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사과가 부족하거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비상대책위원장 취임하고 그 직후에 바로 한 번 사과하는 행동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들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사과가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사과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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