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등교하던 고교생 치어 숨져

기사등록 2024/12/24 15:17:56 최종수정 2024/12/24 16:50:24
[안산=뉴시스] 24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SUV가 등굣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났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SUV가 등굣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운전자 A(50대·여)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24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다가 보행자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17)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 이후 차량을 멈추지 않고 오른쪽 인도로 돌진해 이곳을 지나던 C(16)양 등 2명을 들이받았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B군은 사망했으며 C양 등 2명은 무릎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받았다.

A씨 또한 고관절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회전 당시 보행자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뒤 당황해 가속 페달을 밟아 인도에 돌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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