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 "내년 3월 착공 목표"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건설경기 침체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남양주 센트럴N49 주상복합 개발사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24일 남양주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센트럴엔49피에프브이(PFV)는 지난 18일 두산건설과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착공 시기 등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센트럴N49 주상복합 건립사업은 평내동 660-6번지 일대 1만1000여㎡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의 주상복합건물 3개동과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민관합동SPC사업이다.
남양주도시공사의 첫 자체개발사업인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건축허가가 떨어졌지만, 갑작스런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시공사의 사업 포기와 PF 대출 요건 강화 등으로 계속 답보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이자비용이 상당히 증가해 한때 사업 좌초 우려까지 나왔었지만, 다행히 이번에 두산건설과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사업도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일단 도시공사는 연말까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PF 대출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께에는 센트롤N49 착공 및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공사에 약 50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준공 및 입주는 2029년께가 될 전망이다.
도시공사는 그간 시공사 재선정 문제로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춘선과 GTX-B노선이 지나는 초역세권 입지, 인근 경기도의료원 유치, 지역 랜드마크 등 강점이 많은 만큼 사업성 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 정상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공사 재선정 문제가 해결된 만큼 나머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내년 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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