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서해·남해서부 저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기사등록 2024/12/24 14:24:24

연안 수온 하강해 7도 도달시 '주의' 발령

[여수=뉴시스] 송창헌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10일 여수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저수온 대응 상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24일 오후 1시부로 저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주의' 단계는 연안 수온이 하강하여 7도에 도달한 해역에 내려지며, 24일 발령 해역은 서해 및 남해서부 연안과 내만(충남 가로림만·천수만, 전남 함평만·도암만·여자만)이 대상이다.

현재 우리나라 서해 연안 수온은 평년(최근 30년)보다 1도 높은 상황이지만, 간헐적으로 북극 한기가 남하해 수온이 급격히 하강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양수산부는 9개 지자체에 양식용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히트펌프를 사전 보급했고, 190곳 수온 관측망을 통해 관찰한 실시간 수온 정보를 지자체와 어업인에게 문자와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겨울은 한파에 따라 수온이 급격히 하강할 수 있으므로 수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해양수산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해 저수온 발생 동향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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