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양재웅 원장은 지난 2022년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의 건물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브라더월드 명의로 매입했다.
브라더월드는 양 원장이 친형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원장과 함께 운영 중인 광고 대행사다.
양 원장이 매입한 한남동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당시 호가는 105억원이었으나 실제 거래는 100억원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파이낸셜뉴스는 전했다.
양 원장은 KBS 2TV '생생정보', SBS '모닝와이드' 등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문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채널A '하트시그널',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2022년부터 공개 연애를 해온 하니와 지난 9월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병원 환자 사망사건으로 인해 결혼식을 잠정 연기했다.
지난 5월 W 진병원에서 식욕억제제인 디에타민(펜터민)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33세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유가족은 양 원장과 주치의 등 의료진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급성 가성 장폐색'이 사인으로 추정됐다. 양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투여 받은 약물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다.
양 원장은 지난 10월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당시 병원의 과실을 인정하냐는 물음에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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