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제24차 현장점검의 날(24일)을 맞아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겨울철 안전사고 발생 요인이 큰 건설업, 제조업, 물류센터, 폐기물처리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추락, 무너짐, 질식, 화재·폭발 등 건설 현장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보건 조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옥외 작업 시 한랭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도 안내한다.
지청은 “겨울철 한파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체온증, 동상 같은 한랭질환과 뇌 심혈관질환 등이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크다”며 “기저질환자(고혈압·당뇨 등)와 고령자 등에 대해서는 세심한 관리와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말에는 공사기간에 맞춰 급하게 작업을 마무리하거나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로 인해 안전의식이 느슨해지는 경우가 많아 중대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2020년 12월1일에는 창호 교체 공사 현장에서 전기난로에 의한 폭발사고가 발생, 사망 4명과 부상 7명이 발생했고 2022년 1월11일에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해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이후송 지청장은 “화재·폭발 및 붕괴 사고는 피해 규모가 크고 인근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각 사업장은 사고의 위험 요인이 있는지를 자체적으로 재점검하는 등 위험요인 사전 발견·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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