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트남 해경, 하노이서 고위급 회담…"해상 충돌 적절히 대처"

기사등록 2024/12/23 15:08:13 최종수정 2024/12/23 16:36:24

중국 해경 대표단, 16~21일 베트남 방문

[서울=뉴시스] 중국 해경 대표단이 16~21일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측과 8차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는 등 교류 활동에 참가했다. 사진은 양국 해경 대표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국방부 사이트> 2024.12.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베트남 해경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해상 충돌을 적절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22일 중국 해경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해경 대표단이 지난 16~21일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측과 8차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는 등 교류 활동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국은 또 "양측은 해상 법 집행 협력을 심화하고 해상 불법 행동을 공동으로 처벌하며 해상 돌발 사안을 원만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해양 안전을 공동으로 수호하고 해상 법 집행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해경 대표단은 베트남 농림부 산하 어업국을 방문해 관계자들과도 회동하고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대표단과 함께 2회 베트남 해경 국제교류 행사에 참석했다.

베트남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사국이지만, 필리핀과 달리 상대적으로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중국과 베트남 해경은 올해에도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베이부만(베트남명 통킹만)을 2차례 공동순찰을 실시했다. 기간은  4월27~29일, 11월26~28일이다. 사진은 양국 해경이 공동 순찰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해경국> 2024.12.23
중국과 베트남 해경은 올해에도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베이부만(베트남명 통킹만)을 2차례 공동순찰을 실시했다. 기간은  4월27~29일, 11월26~28일이다.

베이부만은 중국 남해안과 레이저우반도, 하이난섬, 베트남 북부 해안에 둘러싸인 해역이다.

최근 들어 중국과 베트남 해경이 벌이는 베이부만 공동순찰은 매년 2차례 정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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