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20~22일 51만명 봐 주말 1위
'모아나' 19만명 추가해 누적 300만명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소방관'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모아나2'는 올해 애니메이션 영화 중 유일하게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넘겼다.
'소방관'은 20~22일 51만872명이 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59만명이다. 이 영화 손익분기점은 250만명이었다. 다만 앞으로 흥행은 장담할 수 없다. 오는 24일 공개되는 '하얼빈' 예매 관객수는 40만명(23일 오전 9시15분 현재)에 육박하고 있다. '소방관' 예매량은 약 5만2000명이다.
'소방관'은 '친구'(2001)로 잘 알려진 곽경택 감독이 연출했다. 2001년 3월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방화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곽도원이 주연했고, 주원·이유영·유재명·김재명·오대환·이준혁 등이 출연했다.
'무파사:라이온 킹'이 같은 기간 23만4991명(누적 31만명)이 봐 2위에 올랐고, '모아나2'는 19만8246명을 추가해 3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304만8425명).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3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모아나2'가 7번째이며, 애니메이션으로는 유일하다. 2017년에 나온 전작 '모아나'는 231만명이 봤다.
'모아나2'는 선조들에게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 그리고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아울리이 크러발리오가 모아나를, 드웨인 존슨이 마우이를 맡아 목소리 연기를 했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우리들의 공룡일기'(18만5763명·누적 25만명), 5위 '위키드'(10만758명·누적 187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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