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보조금 6600억 확정에도 16만원대 '털썩'[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4/12/20 15:42:02 최종수정 2024/12/20 19:38:25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캠퍼스의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사진은 이천캠퍼스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6600억원대의 직접 보조금을 받는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20일 급락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71% 내린 16만85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장중 한때 4.51% 내린 16만71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 16만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9일(16만8900원) 이후 9거래일 만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로 지난밤 미국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하는 등 투심이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 19일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라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5800만 달러(약 6634억원)의 직접 보조금과 정부 대출 5억 달러(약 7243억원) 등을 지원하는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미국은 SK 하이닉스같은 기업 투자를 통해 미국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를 통해 AI 하드웨어 공급망을 강화하고 수백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미국 정부가 확정한 SK하이닉스 보조금 규모는 지난 8월 예비거래각서(PMT) 단계에서 공개된 4억5000만 달러(6518억원)보다 800만 달러(116억원) 더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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