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롭스크 현지 학교에서 과외활동 클럽 형태로 운영
보도에 따르면 하바롭스크에 있는 현지 학교에서는 김일성 주석이 주창해 국가 지도이념으로 여겨지는 '주체사상'을 배우는 과외활동 클럽이 지난 10월 만들어졌다.
이 클럽은 하바롭스크에 있는 북한 재외공관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고 11~17세까지 학생 25명이 소속돼 있다.
전날은 '주체사상'의 역사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서방국가 간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연결고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점 등을 논의했다고 NHK가 전했다.
교실 벽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 사진이 걸려 있었고, 지난 6월 두 정상 간 회담을 알리는 북한 신문 등이 전시됐다.
현지 학교 교사는 "러시아와 북한이 결속해 동맹과 같은 관계를 더욱 강화하면 서방 국가에 대항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해 학교 현장에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푸틴 정권의 방침이 스며들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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