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이후 기자회견서 금리 인하 결정 배경 설명
일부 위원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대해 예측
내년 금리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
파월 의장은 18일(현지시각)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이번 결정에 대해 아슬아슬한 '박빙의 결정(close call)'이었지만 옳은 결정"이라며 "최대 고용과 물가 상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촉진하기 위한 최선이자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너무 느리고 불필요하게 움직이면 노동시장의 경제 활동을 약화시킬 수 있고, 너무 빠르고 불필요하게 움직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진전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은 이 2가지 위험 사이에서 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내년 금리 인하는 오늘 회의 결과가 아닌 유입되는 데이터(경제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를 실시하며 향후 금리 점도표를 발표했는데 내년 중 금리인하는 0.25%P를 기준으로 2번 더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4차례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2차례 정도만 내릴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또 “이번 회의에서 일부 FOMC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을 예측하기 위해 예비적 조치를 취했다"며 "다만 일부는 이에 반대했고, 일부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위원들은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을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높이는 이유로 꼽았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노동 시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고, 노동 시장이 여전히 냉각되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비트코인 보유 가능성에 대해 "비트코인을 연준의 대차대조표에 추가할 생각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우리는 (비트코인 관련) 법률 변경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일"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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