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1월12일 아양갤러리에서 진행
18일 대구동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아양아트센터는 2009년 기축년 소띠해부터 매년 새해 '띠' 기획전을 열고 있다. 올해 17번째를 맞이한 기획전은 지역의 대표적인 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새해를 맞이할 때 그해 띠에 해당하는 동물과 상징색, 방위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본 뒤 운세를 점쳤다.
내년 을사년을 대표하는 청색뱀은 껍질을 벗고 새로운 피부로 거듭나는 능력이 있어 생명력과 지혜·풍요를 뜻하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청색은 동이 트는 동쪽으로 향하는 기운을 가진 색으로 평화와 자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작품은 기와집에서 솟아나는 연기를 승천하는 뱀을 그린 김상용 작가의 '을사년의 비상',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빛 여의주를 감싼 구렁이를 표현한 유지애 작가의 'Soar' 등 110여점이 전시된다.
이재진 아양아트센터 관장은 "연말연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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