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배우 나인우(30·나종찬)가 120㎏ 뚱보로 변신한다.
나인우는 다음 달 10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하는 MBC TV 금토극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특수 분장에 도전한다. 약 2시 간 동안 분장, 거구로 변신한다. 극중 '천연수'(나인우)는 어린 시절부터 포동포동, 첫사랑인 '지강희'(이세영)에게 '곰탱이'으로 불린다. 동글동글한 몸매와 토실토실한 볼살이 매력적이다. 산타 복장한 모습도 시선을 끈다.
나인우는 "살쪘을 때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신기하다. 분장했을 때 귀엽고 재미있는 장면이 많다"며 "특수분장 후 촬영하면 표정 표현이 잘 안 돼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드라마는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 자란 강희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연수와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심윤서 작가 소설 '홈, 비터 홈'(2019)을 원작으로 한다.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2020) 이서윤 작가가 쓴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2020) 장준호 PD와 '러브씬넘버#'(2021) 김형민 PD가 만든다.
당초 나인우는 모텔 캘리포니아가 군 입대전 마지막 작품이 될 전망이었다. 최근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 군 면제됐다. 소속사 하나다컴퍼니는 17일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입소를 기다렸지만, 병무청으로부터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채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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