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보안국, "러 키릴로프 살해는 우리의 작전 따른 것"

기사등록 2024/12/17 18:00:55 최종수정 2024/12/17 18:28:24

우크라이나군에 금지된 화학무기 사용 명령한 전범…"합법적" 표적

[AP/뉴시스]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방사능.생화학 방어군 사령관. 모스크바 남동부 랴잔스키 거리에서 17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방사능·생화학 방위군 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54)과 그의 부관 등 2명이 폭발 사고로 숨진 것은 우크라이나의 작전에 따른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2024.12.17.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모스크바 남동부 랴잔스키 거리에서 17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방사능·생화학 방위군 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54)과 그의 부관 등 2명이 폭발 사고로 숨진 것은 우크라이나의 작전에 따른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한 소식통은 키릴로프와 그의 부관이 모스크바에 있는 건물에 접근했을 때 원격조종 장치로 스쿠터에 장착해 놓은 폭발물을 터뜨렸다면서, 키릴로프는 우크라이나군에 금지된 화학무기 사용을 명령한 전범으로 "합법적인 표적"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언론도 키릴로프 중장이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의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와 RBC 우크라이나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키릴로프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의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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