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 만에 유가족 품으로 돌아온 4·3 희생자 유해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4/12/17 16:04:31
[제주=뉴시스] 1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내 운구차에서 제주4·3희생자 고 양천종 씨의 딸 양두영(94)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 양 희생자는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 가운데 1구다. (사진=제주도청 제공) 2024.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17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교육센터에서 '행방불명 4·3 희생자 봉환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 수감됐다. 양씨는 1949년 11월 "형무소에서 잘 지낸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후 소식이 끊겼다. 가족들은 12월4일자로 형무소로부터 사망 통보를 받았지만 유해를 찾지 못했다.

유족들은 70여년간 양씨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9년 옛 광주교도소 무연분묘에서 신원미상 유해 261구가 발굴됐다. 제주도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로부터 받은 이들 유해 유전자(DNA) 정보를 4·3 희생자 유가족 DNA와 대조한 결과 양씨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양성홍 제주4·3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이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행방불명 4·3 희생자 봉환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에서 할아버지의 이름표를 바라보고 있다.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 양 희생자는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 가운데 1구다. 2024.12.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행방불명 4·3 희생자 봉환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에서 유족 및 참석자들이 희생 영령을 위해 분향하고 있다.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 양 희생자는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 가운데 1구다. 2024.12.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행방불명 4·3 희생자 봉환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에서 유족 및 참석자들이 희생 영령을 위해 분향하고 있다.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 양 희생자는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 가운데 1구다. 2024.12.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가운데) 제주지사가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행방불명 4·3 희생자 봉환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에서 75년 만에 고향 제주를 찾은 희생 영령을 위해 분향하고 있다.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 양 희생자는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 가운데 1구다. 2024.12.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행방불명 4·3 희생자 봉환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에서 유족 및 참석자들이 희생 영령을 위해 분향하고 있다.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 양 희생자는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 가운데 1구다. 2024.12.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행방불명 4·3 희생자 봉환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에서 유족 및 참석자들이 희생 영령을 위해 분향하고 있다.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 양 희생자는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 가운데 1구다. 2024.12.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1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4·3희생자 고 양천종 씨의 딸 양두영(94)씨가 유해함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 양 희생자는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 가운데 1구다. (사진=제주도청 제공) 2024.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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