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발 여객기, 난투극에 결국 비상 착륙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비행기에서 탑승객 둘이 싸움을 벌이다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의 목덜미를 물려고 시도하는 등 '좀비 영화'를 방불케 하는 난투극이 벌어져 비상 착륙한 사건이 벌어졌다.
16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출발해 영국 리즈로 향하던 제트투컴(Jet2) 항공사 비행기가 기체 내 난투극으로 인해 불가리아에 비상 착륙했다.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한 명은 "4시간께 걸릴 예정이던 여행이 8시간으로 늘어났다"며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줄무늬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검은 셔츠를 입은 다른 남성에게 제압당하고 있으며, 기내에 있는 다른 탑승객들은 그들을 보고 있다.
검은 셔츠를 입은 남성이 상대를 근처 좌석에 앉히려고 시도하자 줄무늬 셔츠를 입은 남성은 주먹질을 날리고 머리 박치기를 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그럼에도 검은 셔츠를 입은 남성이 물러서지 않자, 줄무늬 셔츠를 입은 남성은 상대에게 가까이 다가가 목덜미를 물려고 했다.
두 사람이 엉켜 난투극을 벌이는 동안 다른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뒤쪽에서 누군가 그들을 향해 병을 던지는 등 비행기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결국 다른 승객이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둘을 떨어뜨린 후에야 싸움이 중단됐다.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영상만으로는 무슨 맥락에서 발생한 일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은 "좀비 영화를 보는 것 같다. 목을 물려고 한 시도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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