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협조 않으면 내일 인사청문특위 개최할 것"

기사등록 2024/12/17 12:28:16 최종수정 2024/12/17 12:33:50

민주 "윤 감싸는 여당에 국민 명령 받들어 최후통첩 전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헌법재판소는 지난 16일 오전 첫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탄핵심판절차에 돌입한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재판관 회의를 열고 심판준비기일과 증거조사 절차 등을 결정한다. 사진은 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2024.12.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 인사청문회 일정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오늘까지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 구성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오늘 국민의힘의 협조가 없으면 내일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위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온갖 궤변을 앞세워 헌법재판관 인청특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탄핵 이후에도 민심을 외면하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감싸고 있는 국민의힘에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최후통첩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만일 국민의힘이 끝까지 특위 구성을 거부하면, 내일 10시에 특위를 구성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국민의힘은 반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특위 구성을 방해하지 말고, 민심을 받들어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 야당 간사인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오는 23~24일 국회 추천 몫의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같은 날 "민주당과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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