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함(사업비 423억원), 고속상륙정(254억원) 등 2건의 수주 금액을 합산하면 677억원이다.
해군의 창정비란 기존 함정의 주요 장비나 부품을 분해·점검·수리하는 과정을 통해 함정의 무기체계와 성능을 작전 수행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활동을 말한다.
함정 운용을 위해 기지에서 행해지는 일반적인 유지·보수와는 달리 창정비는 조선소나 군 정비창에서 분해와 재조립이 이뤄진다. 최상위 단계의 정비 개념이다.
창정비에는 해당 함정을 새로 건조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해당 함정을 직접 건조한 조선사나 고도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방위산업체만이 창정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HJ중공업은 지난달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해양방위산업체로서 50여년간 함정 건조와 창정비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이 수주 성사 비결"이라며 "우리 해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이번 창정비 임무 역시 완벽히 수행할 것이다. 해외 MRO 시장 진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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