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폭설 피해 농가·소상공인 지원 시작…"28억 투입"

기사등록 2024/12/17 09:18:06

예비비 선지급, 국·도비로 사후에 정산

이민근 시장 "피해 시민 정상생활 돕기 위한 결정"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이 11월28일 안산시청 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제설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2024.12.17.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지난달 폭설로 인한 피해시설 복구와 소상공인 지원을 시작했다.

1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폭설 피해가 확정된 건에 대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진행 중이다. 예비비 28억원을 투입, 국·도비 지원 이전에 선지급하고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27~28일 안산 지역에는 최고 43.2㎝의 눈이 쌓이면서 화훼시설·비닐하우스·축사시설을 비롯해 상가·주택 등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현재 국가재난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피해는 580여 건에 달한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폭설로 당장 눈앞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분들이 조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재난지원금 선지급을 결정했다"며 "향후 폭설에 대비해 제설 장비 추가 확보는 물론, 세분화한 제설 대응 체계를 마련해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