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 이상민 前 장관, 11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

기사등록 2024/12/17 09:06:14 최종수정 2024/12/17 09:28:24

'내란 혐의'…서대문구 국수본 별관에서 조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 시작에 앞서 국회 보안 관계자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몸수색을 하고 있다. 2024.12.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김남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특별수사단이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을 소환조사했다.

1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수본은 전날 오후 2시께 이 전 장관을 내란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대문구 국수본 별관에 불러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11시간을 넘긴 이날 오전 1시께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서울법대 후배인 이 전 장관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동조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수본은 지난 8일 오후 이 전 장관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소환을 통보했다.

이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다음 날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면직을 재가했다.

경찰은 이 전 장관 외에도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을 요구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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