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승리 후 100개국 이상 지도자들과 통화

기사등록 2024/12/17 04:34:48 최종수정 2024/12/17 06:42:25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1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올해 대선에서 승리한 후 100개국 이상의 지도자들과 통화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전화를 걸고 있고, 일부는 정말 만나고 싶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 그대로 전화를 걸어온다. 그들 중 일부를 만날 것"이라며 "만나지 않는 건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CNN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미국과 충돌했던 국가 원수를 포함해 일부 외국 지도자들에게 자신의 취임식에 참석하도록 개인적으로 초대장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 중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초대장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뿐만 아니라 선거 규모, 승리의 정도를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건 사람이 1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나라가 있는지 믿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최선을 다해 모든 사람에게 연락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국가가 있고 모든 나라에서…말 그대로 모든 사람이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 차 프랑스에 있는 동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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