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핑인현 저공경제 경영권 매각 논란
15일 중국 상관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시 공공자원교역센터는 지난 13일 공고를 통해 "핑인현 저공경제 경영권 매각 입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센터는 입찰이 중단된 데 대해 "(관련 조치의) 시행과 입찰 공고와 관련된 문제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원인을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말 핑인현은 입찰을 통해 현지 저공경제 경영권을 9억2400만위안(약 182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저공경제를 “1000m(3000m까지 확장 가능)이하 낮은 고도에서 이뤄지는 항공 관련 경제 활동으로 정의한다. 드론·소형 항공기·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유·무인 항공기의 여객, 화물 운송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중국 지방 정부가 저공경제 경영권을 매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입자는 '산둥성 진위통용항공회사'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핑인형 재정국(정부기관)이 전액 출자해 최근 설립된 회사로 파악됐다.
해당 매각건과 관련해 일부 물류회사들은 즉각 우려를 표명했다.
향후 저공경제와 관련해 실험이나 시범사업을 실시할 때 공역을 사용하기 위해 비용을 내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무인기 배달 등 저공경제 관련 실험을 실시할 때 기업은 공역 사용과 관련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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