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교과서 교사·학부모 만족도, 수업 직접 보고 나니 '쑥↑'

기사등록 2024/12/17 06:00:00 최종수정 2024/12/17 07:04:24

교육부, 교육혁신 박람회 참관 교사·부모 조사

교사, 참관 전 평균 3.97점→참관 후엔 4.33점

학부모도 참관 전 3.53점에서 참관 후 4.23점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초등학생들이 AI 교과서를 사용해 영어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2024.12.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내년에 도입할 예정인 AI 디지털 교과서를 직접 체험한 결과 교사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7일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 참관 전후 교사·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렸던 박람회에서는 AI 디지털 교과서가 실제 수업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수업 시연 및 수업 참관 교사 356명은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참관 전에는 5점 만점에 평균 3.97점을 줬으나 참관 후에는 4.33점을 줬다. 학생 성장을 지원한다는 항목은 4.05점에서 4.44점으로 증가했고 2022 개정 교육과정 부합 항목도 3.98점에서 4.36점으로 올랐다.

자기주도적 학습 지원, 교사의 수업 전문성과 자율성 발휘, 사교육 에듀테크와의 차이,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 기회 제공, 학생의 사회정서적 성장 지원 등 3점대에 머물렀던 항목들이 모두 4점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점수가 하락한 항목은 없었다.

학부모 1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참관 전 3.53점에서 참관 후 4.23점으로 점수가 향상됐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 수업 흥미,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항목이 3.52점에서 4.27점으로 가장 많이 향상됐고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과 도움을 줄 것이라는 항목도 3.53점에서 4.28점으로 0.75점 올랐다. 다문화학생, 특수교육 학생, 기초학력 부진아 등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항목은 0.72점 올라 4.15점이 부여됐다.

영어, 수학 수준별 학습 4.27점, 자녀의 디지털 소양 향상 4.2점, 교사와 학생 소통 증진 4.19점 등 모두 4점을 넘겼다. 자녀의 디지털 기기 과의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항목도 참관 전 3.79점에서 참관 후 3.74점으로 개선됐다.

교육부는 AI 디지털 교과서가 자기주도적 학습과 맞춤 교육 실현, 교사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설문조사는 AI 디지털 교과서가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답변한 결과"라며 "수업에서 AI 디지털 교과서가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선생님과 학부모님께서 동의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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