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국수본 별관에서 조사 중
오전 공수처에 사건 이첩…수사 공조
이 전 장관은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공조본은 지난 8일 오후 이 전 장관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소환을 통보했다.
이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7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다음 날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이 면직을 재가했다.
경찰은 이 전 장관 외에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을 요구해 순차적으로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께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김용현 국방부 장관·여인형 방첩사령관·박안수 계엄사령관 등 군 지휘부 관련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다.
다만 경찰은 공수처에 수사까지 전부 넘긴 것은 아니란 설명이다. 앞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 등 수사 내용을 넘기고, 앞으로도 관련 수사를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조사는 국가수사본부에서 진행하되, 공수처와 조사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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